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에서 감염병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해 감염병 발생 가능지역과 유행 양상을 분석·예측하는 시스템으로 감염자(무증상자 포함)가 증상발현 전 잠복기에 배출하는 병원체를 검출함으로써 감염병 유행을 1~2주 앞서 예측할 수 있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운영해 감염병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하수 감시체계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정과제로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 감시 대상은 3개 시군(춘천, 원주, 홍천) 하수처리장 유입수이며, 주간 단위로 감염병 원인병원체 발생을 감시하여 감염병 유행예측의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해안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 강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여 동해안 지역 수산물 및 도내 유통 중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방사능 안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강릉에 위치한 동부지원에 방사능 검사장비를 추가로 도입하여, 동해안 지역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도에는 도내 대형마트 및 수산물 어판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했으며 모두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동해안 지역 수산물 100건, 학교 급식재료 농‧수산물 100건, 다소비 중점관리 대상 식품 70건 등, 270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순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논란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동해안 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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