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계인 입맛 사로 잡는다" 영동와인 3종, 미국업체와 수출진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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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3-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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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은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영철 영동군수(왼쪽 여석 번째), Dae Son America, Inc의 안봉길 구매·마케팅 담당이사, 지역 와인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영동와인 수출진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동군]



‘K-와인의 선두주자’ 충북 영동와인의 세계화 도약 발판이 마련됐다.

충북 영동군은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영철 영동군수, Dae Son America, Inc의 안봉길 구매·마케팅 담당이사, 지역 와인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영동와인 수출진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영동군에서 생산된 와인 3종을 미국 내 주류취급점에서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영동군과 수입업체간 수출진흥을 위해 마련됐다.
 
또 와인농가와 수입업체 간에는 수출계약을 진행하는 등 영동 관내 민관이 협업해 수출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 영동와인 해외진출에 관한 정보공유와 경험 공유 △ 수출을 위한 연구 및 교육 등 수출전반 협력 △ 그리고 수출 행정적 지원에 대한 협력 등에 관한 사항이다.
 
올해 수출계약이 추진되는 와이너리는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의 산머루드라이와 금용농산(대표 전인기) 샤인머스캣스파클링, 로제스파클링 등 총 3가지 와인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와인들이지만, 올해부터 수출길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기적인 품질관리와 지역 와이너리 농가들과의 협업해 대한민국 와인 1번지의 위상을 드높이고, 해외로의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출을 주선한 최정욱 JM컨설팅 대표는 “우리가 주로 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은 미국에서 육성된 캠벨얼리 품종이다. 미국인과 한국인의 취향이 비슷한 것에 초점을 두어 와인수출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캠벨얼리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 산머루 등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이 미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겠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와인이 미국시장 내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게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철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와인 선두주자인 우리 와인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특히 와인은 과수소비에도 연관이 있는 만큼 와인의 발전은 우리 과수의 발전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 등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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