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강남역행 광역버스 신설 등 8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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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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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요청에 따라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 수립

  • 3년 간 소요 비용 지원으로 시내 및 마을버스의 신설 ·증차도 계획

[사진=경기도]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강남행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15대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 투입되는 등 대중 교통망이 대폭 강화돼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도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서정동·고덕면 등 일원의 1336만여m² 규모로 조성 중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19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차례대로 입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 사업 이행률이 41%(27개 중 11개 완료)에 그치는 등 교통 인프라 확보가 미흡하다.

이에 따라 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특별대책 지구 지정(2021년 11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소요 비용은 경기도, 평택시, 개발사업시행자(LH, GH, 평택도시공사) 등이 3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는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과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을 신설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며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한다.

올해 하반기 평택 지제역에서 고덕지구를 거쳐 서울 강남역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1개 노선(12대·일 48회 운행) 신설해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고 12대 중 1대는 2층 전기버스로, 출·퇴근 시 수송력 확충 및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오는 4월부터는 입주 초기로 충분한 이동수요가 없어 정식 노선버스(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등) 운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를 운행하기도 한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가장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장에는 폐쇄형 쉘터, 냉난방 장치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주민과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행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며,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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