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서 발목 잡힌 김광현...2이닝 4실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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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3-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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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수. [사진=연합뉴스]

김광현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2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 1회 라스 눗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곤도 겐스케를 삼진으로 몰아세웠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초반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2회에서도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요시다 마사타카를 내야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다.
 
실점 위기에서 김광현은 오카모토 가즈마를 3구 삼진, 마키 슈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2회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3회초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3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상황에서, 김광현은 겐다 소스케와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인 눗바와 풀카운트 대결에서도 중전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후속 타자인 곤도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추가 1점을 실점한 김광현은 원태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원태인이 김광현이 남긴 주자 2명 모두 홈에 들어오는 걸 막지 못함에 따라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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