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 중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이 대표의 거취 결단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며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된다”며 “그것이 당 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나온 이 대표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이어 “그런 대표님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봤느냐”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겠느냐”며 “지금 이 대표가 하고 있는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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