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가 단지 내 어린이집과의 소송으로 입주가 중단됐다.
1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 측은 전날 조합원 상대 공지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는 열쇠 불출(지급)이 불가해 입주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중단은 재건축 전부터 단지 안에 있던 어린이집(경기유치원)이 보상을 요구하며 서울행정법원에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한 데 따른 법원의 결정이 배경이다.
강남구청은 법원 판단에 따라 지난 10일 조합에 입주 중지 명령을 내렸고, 시공사인 GS건설도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열쇠 불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8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열쇠 불출이 불가한 오는 24일까지 입주를 예정했던 가구는 400여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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