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號 출범] 사무총장 이철규 내정…'친윤' 일색 지도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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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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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총장에 박성민·배현진…여연 원장 박수영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이철규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공감' 2차 공부 모임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3일 사무총장직에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 이 의원은 '친윤(親윤석열)계' 핵심 의원으로,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간사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박성민 의원이, 조직부총장에는 배현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 의원이 맡게 됐다. 박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로부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호소인'이라는 멸칭을 받은 바 있다.

수석대변인에는 강민국·유상범 의원이, 대변인에는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김기현 캠프 대변인, 김민수 전 혁신위원 등 3명이 내정됐다. 김 전 위원은 나경전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 캠프의 대변인이었다.

김 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직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전날 유의동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제안했으나, 유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후보였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에 내정됐다. 다만 강 의원도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고사하면, 민 원장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될 수 있다. 민 원장은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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