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심텍에 대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7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과 올해 반도체 경기 침체로 패키지 매출이 감소해 심텍의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5.1%, 76.7%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패키지, 메모리 모듈 중심으로 매출이 하락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은 2분기에 흑자전환, 3분기 이후에 패키지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실적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반도체 출하량 증가, DDR5 전환, 비메모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정상화 구간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관점의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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