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 日 애니가 장악…'스즈메' 1위·'슬램덩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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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3-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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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극장가 사로잡은 일본 애니메이션[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독'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주말인 3월 10일~12일 694,2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총 누적 관객수는 97만2490명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주말 스코어는 2023년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이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59만228명), '교섭'(46만8685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30만9315명)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개봉 첫날부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97만2489명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33.4%(13일 오전 7시 기분)를 기록, 예매율 1위의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같은 기간 9만959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400만6845명이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 연재된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다.

박스오피스 3위는 한국영화 '대외비'다. 9만050명이 관람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68만8468명이다. 

영화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담았다.

한편 지난 주말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114만37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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