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F 사무국은 13일 "김정태 회장이 AGLF 사무국에 사임 의사를 표했다. KLPGA 업무를 함께 하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신상의 이유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AGLF는 2020년 초 창립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서다. 김 전 회장은 창립 발기인 중 한 명이자,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 전 회장은 1년 뒤인 2021년 KLPGA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KLPGA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불신임과 퇴진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날 사임으로 김 전 회장은 KLPGA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KLPGA 총회를 하루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AGLF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물을 지명해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차기 회장은 오는 12월 시몬느아시아퍼시픽컵 기간 중 총회를 통해 선출된다.
KLPGA 총회는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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