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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선방했다. 특히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으로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01포인트(0.67%) 오른 2410.6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07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274억원 순매도했다. 장 중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도 장 종료 전 순매수 전환하며 179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18%) △SK하이닉스(1.20%) △LG화학(1.56%) △NAVER(1.35%) △기아(1.03%) 등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와 함께 미국 SVB 사태 불확실성 축소에 미국 선물시장이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4%) 상승한 788.89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144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개장 직후 매수세를 보이다가 장 초반 순매도 전환하며 6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장 중 매수세와 매도세를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86%) △에코프로(17.18%) △HLB(1.71%) △펄어비스(3.20%)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와 하이브의 지분경쟁이 일단락된 에스엠(-23.48%)은 20%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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