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은 14일 "올해부터 독감 무료 접종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대학생에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신 시장의 정책으로 시는 올해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92만명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신 시장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며 반겼다.
기존 무료 접종 대상이던 6개월~13세 이하, 60세 이상, 40세 이상 만성질환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31만명(사업비 76억원) 외 61만명이 사업 대상에 포함돼 오는 9월~11월 독감 백신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오는 6월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 시 91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해 모두 167억원을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다자녀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원(연 200만원)씩 등록금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미 신 시장은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내달 16일까지 1학기분 대학 등록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만 30세 미만의 셋째 이상 미혼 대학생으로, 사업 공고일(3.6) 현재 학생과 보호자(1명 이상) 모두 1년 이상 성남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지급일까지 지원 대상 자격을 유지하면 된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 B학점(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은 첫 학기에만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국가장학금, 학교장학금, 부모의 직장 장학금(지원금) 등 타 기관에서 받은 금액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 대학 등록금을 1학기당 최대 지원금(100만원) 내에서 지급하며, 지원 횟수는 최대 8회(4년제 기준)다.
한편, 신 시장은 자격 조건 심사 뒤 오는 5월 중 신청 계좌로 지원액을 입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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