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시민들 복지 향상 위한 정책 적극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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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3-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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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독감 무료 접종 모든 시민으로 확대 外

  •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대학생에 등록금 지원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시민들의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쳐 주목된다.

신 시장은 14일 "올해부터 독감 무료 접종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대학생에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신 시장의 정책으로 시는 올해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92만명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신 시장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며 반겼다.

모든 시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는 성남시가 첫 시행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무료 접종 대상이던 6개월~13세 이하, 60세 이상, 40세 이상 만성질환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31만명(사업비 76억원) 외 61만명이 사업 대상에 포함돼 오는 9월~11월 독감 백신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오는 6월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 시 91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해 모두 167억원을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다자녀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원(연 200만원)씩 등록금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미 신 시장은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내달 16일까지 1학기분 대학 등록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만 30세 미만의 셋째 이상 미혼 대학생으로, 사업 공고일(3.6) 현재 학생과 보호자(1명 이상) 모두 1년 이상 성남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지급일까지 지원 대상 자격을 유지하면 된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 B학점(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은 첫 학기에만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국가장학금, 학교장학금, 부모의 직장 장학금(지원금) 등 타 기관에서 받은 금액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 대학 등록금을 1학기당 최대 지원금(100만원) 내에서 지급하며, 지원 횟수는 최대 8회(4년제 기준)다.

한편, 신 시장은 자격 조건 심사 뒤 오는 5월 중 신청 계좌로 지원액을 입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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