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동국제강·아주엠씨엠 등 '방화문 제조업' 진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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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3-03-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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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위, 3년간 방화문 업체 인수합병도 자제 권고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74차 동반위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반위]


‘방화문 제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됐다. 앞으로 3년간 대기업은 약 1조원 규모의 방화문 제조 시장에 진입 또는 사업 확장이 어려워진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74차 동반위 본회의를 개최하고 방화문 제조업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권고사항은 ‘진입‧확장 자제’로 향후 3년간 대기업은 방화문 제조업 시장에 신규 진입을 자제하고 생산시설 확장과 방화문 업체 인수합병(M&A)도 자제해야 한다.
 
권고 대상 대기업은 경동원, 동국제강, 아주엠씨엠 등이다. 이번 의결은 이들 업체가 방화문 제조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소기업계가 적합업종 지정을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동반위 측은 적합업종 합의사항과 상생협력 방안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의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동반위는 올해 업무 추진계획도 보고했다. 동반위는 자율‧참여‧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민간 플랫폼 구축을 위해 △포괄적 상생협력 모델 확산 △새로운 동반성장 문화 저변 확대 △지속 가능한 혁신생태계 구축 등의 전략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기업 간 갈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완화하는 신(新)동반성장 정책을 혁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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