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다"며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지난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및 견과바, 양산빵, 생수 등 카테고리 확장과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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