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공공버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직접 버스에 올라 평가해줄 ‘버스고고’ 제2기 시민평가단 100명을 위촉했다.
시는 관내 준공영제 대상 128개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민들이 직접 차량 청결 상태와 운행 안정성 등을 암행 평가하는 버스고고 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제2기 버스고고 시민평가단 3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
이 시장은 “평소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공공버스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용인의 대중교통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평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위촉장을 드리는 것은 용인의 대중교통이 진전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해준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버스고고의 평가 결과를 운송사업자 인센티브 지급과 한정면허 평가 기준에 반영,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버스고고 평가단은 내년 12월까지 처인구에 40명, 기흥구에 37명, 수지구에 23명 배치돼 1인 당 3~4개의 노선에 대한 만족도를 5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시는 평가를 마친 사람에게 회당 1만4500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평가항목에서 낮은 점수가 나온 부분에 대해선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운수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쾌적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