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은 김기현 지도부 탄생으로 사무총장에 임명된 모임 총괄간사 이철규 의원에게 축하의 메시지로 15일 모임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모임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총괄간사직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연사로 섭외,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 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부모임 대표이신 이철규 의원이 사무총장이 됐다. 축하의 박수를 쳐달라"라며 "공부모임의 공동대표여서 사무총장이 된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 더 큰 행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모임 주제인 교육 개혁과 관련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있지만 교육 문제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교육감 선거를 이대로 갈 것인지 정치권에서 숙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내걸고 있는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위 소득이 평균 420만원인데 고등학교 1,2학년 학부모가 쓰는 사교육비가 월 70만원 된다고 한다"라며 "자기가 벌어들이는 소득의 6분의 1을 사교육비로 쓰고 있다. 정말 부모로서는 등골이 휘는 통계 수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국세의 20.79%는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에 배분하는데 학생수가 5만명 줄었는데 내국세가 이렇게 배분돼서 공교육의 질이 좋아지고 있지 않다"라며 "학력 기준으로 보면 학력 기준에 미달되는 비율이 10년새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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