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장 초반 상승세다. 제주 입도객 증가와 이에 따른 이익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의 호평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5일 9시 32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90%(230원) 오른 1만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 1837 억원으로 21년 대비 72% 상승하며 외형 성장이 시작됐다”며 “리오프닝 해외 수요 확대를 대비해 인력 및 시설 확충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폭이 줄지는 않았으나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6월부터 제주도 무사증 입국이 재개된 이후 입도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26일부터는 제주~상하이 운항 재개될 예정에 있어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 연구원은 “제주드림타워 외국인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 수는 올해 월 평균 9000여명 수준으로,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월 평균 약 1만5000명을 고려하면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들의 카지노 수요가 매우 높다”며 “항공길 재개와 함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중국, 홍콩 카지노 VIP 고객들의 자유로운 제주 카지노 방문 시점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리오프닝을 맞아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카지노 딜러를 포함해 카지노 인력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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