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안전보험 확대개편...상해의료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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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3-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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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시민안전보험을 개편해 기존 재난·재해 사망 및 후유장해에 국한돼있던 보장항목을 상해 의료비까지 확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일상생활 중 예상하지 못한 각종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그 동안은 보장 항목이 넓지 않아 보험 효용도가 낮았지만, 이달 1일부터는 상해사고로 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자기부담금 3만원만 내면 200만원 한도에에서 응급비용,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X선 검사비 등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상해사고 사망 장례비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자전거 상해사고 항목도 추가돼 오는 23일부터는 4주 이내 자전거 상해사고 치료비도 보장된다.

모든 안양시민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시민안전보험에 자동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 외국인 및 거소등록 동포도 포함된다. 개인보험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질병, 노환, 교통사고(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교통사고는 보장), 비급여 항목, 건강보험공단 부담 의료비 등의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올해 4년차를 맞는 시민안전보험 항목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시민안전보험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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