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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에도 불법 동영상 플랫폼 활황...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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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3-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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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누누티비 홈페이지 갈무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파트2 인기에 덩달아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화제가 된 가운데 누리꾼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있다고 밝힌 영상 불법 복제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등이 올라와있다. 

앞서  MBC, KBS, 티빙 등이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조직해 해당 사이트를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이 곳에서 무료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단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사이트 이용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사진=누누티비 홈페이지 갈무리 ]

'더 글로리' 파트 2의 마지막화는 개봉한지 4일만에 누누티비를 통한 누적 조회수가 400만 회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 1화 조회수도 112만 회 이상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찬반 의견이 뜨겁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내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 해 보는 중국인들을 욕할 것 없다", "하루에 커피는 5000~6000원 짜리 먹으면서 콘텐츠 이용하는 돈은 아깝냐", "불법 이용이 늘수록 영상물 질은 낮아지고 피해는 결국 국내 시청자들에게 돌아올 것"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누플렉스(누누티비+넷플릭스) 건들지마라", "누누티비 덕에 한달에 4만원가량 굳었다","불법도 문제긴 하지만 날마다 줄어드는 혜택, 늘어나는 제한, 오르는 가격 이런데 누가 계속 돈쓰고 싶냐" 등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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