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상자와 가족,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정부가 발표한 첨단산업육성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뜻하지 않은 50주년 선물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또한 최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성공 비즈니스를 담보한다' 이런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갖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시장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30여 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지키며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조 사장은 국내 도료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상신브레이크를 국내 브레이크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 수상자에는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 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은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사 등 1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