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공급망관리(SRM) 전문기업 엠로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가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로는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400원(27.81%) 오른 3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엠로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외 2인에서 삼성SDS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삼성SDS는 송 대표이사 외 2인으로부터 374만4064주(33.39%)를 1118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5월31일이다.
삼성SDS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기존에 보유한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 등과 함께 SRM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더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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