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첨단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석해 "미래에 핵심적 먹거리가 될 첨단 모빌리티 관련 기술도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해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 전기차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는 △반도체 △2차 전지 △디스플레이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의 세제 지원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이어 민주당은 첨단 모빌리티 관련 기술 등에도 세제지원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며칠 전 국회에서 본 자료에 의하면 전기차 보급이 예측치보다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문제는 전기차 보급에 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패권은 친환경 시장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냐로 결판이 날 것"이라며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차 자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편하게 사용하냐, 그중에서도 충전 인프라가 얼마나 잘 구축되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기차와 관련된 국가정책도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대전환해 나가는 것으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전기차 강국으로 거듭나게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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