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 만나 기후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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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3-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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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정부, 기보 제도 벤치마킹 결정

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과 쿠마르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기보)은 부산 본점에서 쿠마르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와 간담회를 열고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정부가 세계은행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중소기업 성과향상 촉진 프로그램(RAM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도 정부는 RAMP 프로그램에 따라 기보의 다양한 제도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기보는 간담회에서 △기술평가시스템 △기후보증 △탄소 가치평가모형을 소개하고, 인도 공공 신용보증제도를 활용한 녹색 전환과 금융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기후자금 조달 확대를 위한 과제와 기후·녹색 모니터링 등에 대해서도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쿠마르 차관보는 글로벌 기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탄소저감기술을 통해 창출되는 가치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기보 탄소가치평가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라는 글로벌 공유 가치에 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양국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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