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 관련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지난 1월부터 누누티비 관련 자체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기관 및 국제 공조를 통해 피의자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개설된 누누티비는 OTT 드라마·영화뿐만 아니라 지상파·종편·케이블방송 주요 프로그램, 영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추정되는 곳에 서버를 두면서 도메인 주소를 지속해서 바꿔 단속을 피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총 동영상 조회수가 약 15억3800회에 달하는 등 국내 OTT들보다도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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