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시장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낮은 출생률과 아이 키우기 힘든 현실을 걱정하며 기업과 개인 후원금을 모아 전달했다"며 "안성도 (지난) 2020년부터 일 년에 800명대의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 만들기'에 앞장서주신 안성시 노인회 회원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부모님의 도움과 민간어린이집, 개인 도우미, 학원의 손을 빌려 두 아이를 힘들게 키웠다면서, 이런 힘든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야단해서는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성시는 공공산후조리원도, 소아전담병동과 야간진료실도, 방과후 돌봄기관도, 어린이체육시설도 만들고, 아이들 재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고, 안성시를 믿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대한 노인회 안성지회에서 지난 1월에 안성에서 태어난 아이 61명에게 100만원씩, 6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이날 전달식에는 송근홍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장을 비롯한 지회 임·직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지강스님과 함께 1월 출생아 한가족이 참여해 출생아의 성명을 기재한 표식을 희망나무에 거는 퍼포먼스를 통하여 안성시의 출산장려를 기원했다.
행사후 김 시장은 점심시간에 잠깐 동안 안성천변을 걸으면서 "바람이 불었지만, 햇빛도 좋고 상쾌했습니다. 봄이 우리 가까이에 와 있더군요. 그런데 안성천변에 못 보던 물건이 놓여 있었습니다. 뭐에 쓰는 물건일까? 누워서 ‘하늘 멍’ 하는 거라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큰 아름드리나무 아래에 놓은 걸 보니 잎이 우거지면 나무 그늘, 시원한 바람도 덤으로 만끽할 수 있다면서, 안성천변에 가시면 한번 누워보세요. 아니 ‘하늘 멍’하러 안성천으로 오세요"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