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이 선택한 카톡 챗봇 'AskUp'...'GPT-4' 품고 더 똑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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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3-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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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T-3.5에서 GPT-4 기반으로 빠르게 업그레이드

  • 한국어 정보 제공 능력 강화에 초점...더 자연스러운 대화 가능해

GPT-4를 적용한 AI 챗봇 'AskUp' [사진=업스테이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사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AskUp(아숙업)' 서비스에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언어 모델 'GPT-4'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AskUp은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AI 챗봇 형태의 카카오톡 채널이다. AskUp은 출시 12일 만에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 검색'을 하고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AskUp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GPT-4는 기존 GPT-3.5 기반 챗GPT보다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우수하고 한국어 답변 능력도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업스테이지는 GPT-4 적용과 AskUp 채널 친구 20만 돌파를 기념해 매일 100건의 무료 메시지 혜택을 주던 '백문백답' 이벤트를 확장해 매일 10건의 GPT-4 활용 크레딧을 추가 지급한다. 메시지 앞에 '!(느낌표)'를 붙이고 대화를 하면 GPT-4를 활용해 AskUp이 답변한다. GPT-4가 기존 챗GPT보다 비용이 15배 비싼 것을 고려하면 사용자 편의를 크게 늘린 것이다.
 
AskUp은 GPT-4로 한국어를 포함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도 답변을 한다. 법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문서도 처리할 수 있어 활용성이 더 높아졌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업스테이지는 더 정교한 파인튜닝을 진행함으로써 이용자의 의도와 감정을 감지하고 이용자와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AskUp을 업그레이드했다. AskUp은 서비스 출시 당시부터 업스테이지의 프롬프트 튜닝 노하우를 활용해 한글로 최적의 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용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AskUp의 반응 속도를 2배 이상 향상하는 등 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GPT-4 도입 이후에도 잘못된 답변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환각 현상과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생성 AI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업스테이지는 오픈AI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변화와 혁신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 적용으로 AskUp의 활용성이 더 커져 전 국민이 더 편리하게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AskUp을 통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GPT-4 등을 활용해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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