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상범 "윤석열·김기현·이재명 3자 회동, 尹 고민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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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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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사법리스크 워낙 커…정무적 판단 있어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3자 회동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여러 고민이 많지 않으시겠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3자 회동) 필요성에 대해선 다들 공감하는데 상황 자체가 사법리스크가 워낙 크고 얼마 전까지는 구속영장도 청구됐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시작되면) 정무적으로 판단을 하셔야 될 부분인데 섣불리 어떻게 가는 게 좋을지"라며 "한번 고민해서 대통령께 적절하게 조언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는 "무고죄 부분 수사는 이미 이뤄져서 경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가 됐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제 무고죄가 전제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명예훼손 고발 사건이 무혐의 처분이 된 게 얼마 전이다"라며 "그래서 지난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가서 아마 그러면 무고죄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이준석계' 인사에 대해선 "당원들의 명령을 본인들이 고찰을 좀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원들께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 그리고 당정 일체에 대한 어떤 요구가 강했다"며 "지금 과거에 보여준 것처럼 내부 총질이나 계속 비아냥 이런 식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모습을 반복한다면 결국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또 화합형의 자세를 갖추고 보인다면 언제든지 나중에 등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당원들의 요구다. 그래서 자세에 대해서 한번 돌이켜 보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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