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의 일환으로 주한미군과 함께 연합 군수지원 훈련을 했다.
17일 육군에 따르면 군수지원여단은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지속지원여단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연합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전시 연합 군수지원능력 확보를 목표로 지역분배소(ADC) 중심의 군수지원 능력 구비, 한·미 간 군수지원 분야에 대한 상호운용성 강화, 전투부대와 연계한 전시 연합 군수지원능력 검증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ADC는 전쟁물자를 저장, 분배, 전환 수송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다.
한·미 군수 및 작전 지원부대 등 총 11개 부대 7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ADC 운영을 위한 연합지휘소 편성 및 운용, 단위적재시스템(CP-ULS) 기반 미래형 군수지원, 정비·보급·수송 등 군수지원 실제훈련(FTX), 긴급 재보급, 항공수송 등 주요 훈련과제에 대한 기능별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했다.
한·미 훈련부대 지휘관은 ADC 연합지휘소에서 양국의 군수지원능력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상황평가와 실시간 협조로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한·미는 훈련에서 도출된 제한사항과 전력발전 소요를 구체화하고 작전계획에 반영하는 등 연합 군수지원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여한 임상묵 5군수지원여단 군수계획처장(중령)은 “불확실한 전장 상황에서 전투부대가 필요로 하는 군수지원 소요를 예측하고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군수지원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 2지속지원여단 사무엘 오퐁 준위는 “낯선 한반도 지형에서 임무 수행 능력에 숙달하며 연합 전력의 상호운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육군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2023 FS·타이거(TIGER)’ 연습을 통해 해외 전시조달 탄약지원, 전시급식지원 등을 집중 숙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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