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상 간 만남을 위해 너무나 값비싼 비용을 치렀다"면서 "국민의 자존심, 강제 동원 3자 변제 안 공식화, 구상권 청구 포기,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을 만들었다"며 "가해자인 전범 국가의 사과도, 전범 기업의 배상도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 주장대로 독도마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온 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그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올 정도로 중차대한 문제라고 하고, 거론사실 여부를 놓고 양국 정부가 하는 다른 주장에 대한 명확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일본에 뒤지지 않는 선진국이라고 강조하고 도덕, 문화뿐 아니라 경제, 산업, 국제규범에서 일본을 앞서가는 나라로 도약하고 있다"며 "그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영원한 ‘을’을 자초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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