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친 북 콘서트 도중 무대에 올라 대중 앞에 섰다.
조씨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17일) 열린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아버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 진행을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조 전 장관과 문답을 이어가다 “따님이 여기 와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청석에선 환호와 함께 “조민”을 연호했다.
아버지 조 전 장관 옆에 나란히 앉은 조씨는 오 대표가 “아버지 책을 읽었냐”고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가 무엇을 하든, 좋은 일이 생기든 안 좋은 일이 생기든 항상 제 편이었다"며 "앞으로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무슨 일을 하고 싶어하시든 저도 항상 아빠 편이다. 아빠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주 최대 69시간' 반대 56% vs 찬성 36%...MZ세대 반발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국민 과반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편안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정부는 백지화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한국갤럽이 3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 개편으로 ‘불규칙한 장시간 노동이나 삶의 질 저하가 우려돼 반대한다’는 의견이 56%로 조사됐다. 반면 ‘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쉴 수 있어 찬성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의견 유보는 8%였다.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근로시간 관리 기준을 주간에서 월간·분기·반기·연간 등으로 확장하는 게 골자로, 해당 기간 평균 일하는 시간은 주당 52시간 내로 제한하되 특정 주에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는 안이다.
이준석, 전국 순회 시작부터 윤석열 정부 비판 줄줄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 만남을 위해 전국 순회를 시작했다. 3·8 전당대회 이후 첫 행보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역 인근의 커뮤니티 공간에서 독자 100여 명이 모여 질의응답을 포함한 강연 형태로 이뤄졌다.
이 전 대표는 현장에서 보수진영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기성 보수가 ‘자유’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그걸 지키기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창의와 자유를 말하면서 해고의 자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다루지만 창의를 갖고 만든 새 사업에는 인색할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최근 보수진영으로 많이 편입됐던 20·30세대 다수가 이탈한 이유는 정부 집권 후의 정책 방향 때문”이라며 “20·30이 원하는 건 양질의 일자리와 워라밸인데 이 정부 들어 이와 관련한 정책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숙주 너구리 추정…WHO "중국, 알면서도 3년 은폐" 비판
코로나19 초기 확산에 중국 시장에서 거래된 너구리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정부가 사실을 알고도 3년간 은폐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호주 시드니대학교, 미 애리조나대학교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우한 화난(華南) 수산시장 내 동물 우리, 수레, 바닥 등 곳곳에서 2020년 1월∼3월 채취된 유전자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과학기술계는 화난 수산시장에서 3년 전 유전자 샘플을 확보해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올해 1월에야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에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삭제했다. 하지만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기 전 프랑스 한 생물학자가 우연히 발견해 글로벌 연구자들과 데이터를 공유했고, 재분석이 이뤄졌다.
유전자 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유전자 샘플에서 화난 수산시장서 판매된 너구리 유전자가 상당량 섞인 것으로 나타났다. 너구리가 코로나19 중간 숙주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전문 실버게이트은행의 자진 청산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한 지 이틀 만에 암호화폐 전문 은행 시그니처은행까지 연쇄 파산했다. 일주일 동안 미국 중소형 은행 3곳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가장자산은 같은 기간 급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6%, 25% 올랐다. 바이낸스(BNB), 카르다노, 폴리곤, 도지코인, 폴카닷, 솔라나 등도 최근 일주일새 10~20%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우려에 가상자산이 피난처로 떠올랐다는 해석이다.
18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06% 오른 357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3.21% 오른 36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5.99% 상승한 237만원이다.
비트코인 36%, 이더리움 25% 일주일 새 급등...은행 불신 커지나
미국 발 파장은 유럽 위기감도 부추기고 있다. 지난 15일 불거진 스위스 세계적인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로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J.W. 베렛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지난해 폭락 장을 경험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위기를 극복한 반면, 이번 은행 위기로 전통 금융산업의 위기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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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애비넘에개탈욘이판치는세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