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오는 2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시설인 대중교통수단 및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19일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안정세에 접어든 상황을 고려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 조정됐다. 반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입소형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약국(마트 등의 개방형 약국 제외)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으로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 이후 50일 만에 대중교통수단 및 개방형 약국시설에 대해서 착용 의무가 추가 해제된다.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와 달리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증가세와 감소세를 오가는 양상을 보이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해제로 인해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므로 동절기 추가 예방접종을 받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이 시작된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경산시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으로 60대 이상 사망자 중 위중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확진 후 2일 이내 사망한 사례는 32.4%로 나타났으며, 사망자 중 코로나19 동절기 예방 접종은 전원 미접종으로 조사됐다.
동절기 추가 접종 백신은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으로 BA.1 및 BA.4/5 항원을 기반으로 개량된 백신이며, 기존 백신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는 높고 기존 단가백신 보다 이상 사례 신고율은 1/10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점차 해제되는 만큼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 고령자 및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높여 증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경산'을 꽃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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