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는 이날 보도에서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G7 회원국 이외에 초청국을 포함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윤 대통령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기시다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오는 20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모디 총리에게 G7 정상회의 참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이다.
다만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초청국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며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다. 기시다 총리는 관련 영상 메시지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와 핵무기에 의한 위협, 그 사용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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