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융주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0.20%) 내린 2390.91을 나타냈다.
개인은 635억원, 외국인은 27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90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0.90%), LG화학(-0.14%)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삼성SDI(0.2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0.73%), 보험(-0.38%), 의료정밀(-0.90%)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화학(0.87), 서비스업(1.04%), 건설업(1.79%)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19%) 내린 795.91을 가리켰다.
외국인은 35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35억원, 개인은 8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5%), 에코프로(-3.88%), 엘앤에프(-3.05%)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1%), HLB(1.12%) 등은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금융주 급락 여파로 부진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금융업종의 리스크 확대는 결국 기업들에 대한 대출 축소 등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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