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최근 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항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알포 항만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과 K-컨소시엄(대우건설·부산항만공사·SM상선경인터미널)의 항만 운영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라크 ’알포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 해안선 58㎞ 중 가장 외해에 위치한 알포 지역에 중동 지역 최대 항만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항만사업의 첫 단계인 컨테이너터미널 부지 매립, 안벽공사, 준설공사 등 항만 기반 조성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항만 연결도로와 중동 지역 최초의 침매터널(총길이 2.8㎞) 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이라크 시장을 중동 지역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대우건설은 2013년 8월 아카스(AKKAS) CPF(원유생산처리시설)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알포 항만 서쪽 방파제, 접속도로, 알포 항 컨테이너 터미널 호안공사 등 이라크에서 현재까지 총 12개 프로젝트(약 6조5000억원 규모)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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