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그룹, 작년 영업익 11조원…'역대 최대치'

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 등으로 구성된 아우디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우디그룹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4% 늘어난 618억 유로(약 86조원)라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6억 유로(약 11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우디그룹은 2022년 자동차 163만8638대와 오토바이 6만156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아우디 단일 브랜드의 경우 161만4231대의 자동차를 전달했다.

특히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한 벤틀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벤틀리는 전년(1만4659대)보다 3.5% 증가한 1만5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2배 수준인 7억8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고객에 923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37만5000유로, 영업이익은 6억1400만 유로로 전년 3억9300만 유로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럭셔리 이륜차 브랜드 두카티도 지난해 6만1562대를 판매해 매출액 10억8900만 유로, 영업이익 1억900만 유로, 영업이익률 10.0%씩 기록했다.

아우디그룹은 최근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그룹의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만8196대이며, 순수 전기차 비율도 전년 4.8%에서 7.2%로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포르쉐와 협력·개발한 PPE 플랫폼 기반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 그룹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 그룹은 올해 브랜드 차량 인도량이 180만대에서 190만대로, 매출이 690억 유로에서 720억 유로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아우디는 지속 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아우디 AG 이사회 [사진=아우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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