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세계 최초 인공지능 조색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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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3-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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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도료업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에 완료하는 K-SMART 시스템을 개발했다.

20일 KCC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시켜,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색상의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 K-SMART 배합은 3월부터 전국대리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 및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배합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공정에 인력이 투입돼 2~3시간 소요됐는데 앞으로는 5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처럼 데이터에 기반한 AI시스템은 색상 배합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인력,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돼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한다. 이는 소비자 개성이 강하고 소량 다품종 컬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다양한 색상을 쉽고 빠르게 매칭하고, 긴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시스템 운영 효율화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CC가 개발한 AI인캔 시스템.[사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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