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0일 영중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이 농장에서 돼지 50마리가 폐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기도북부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1만2849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인근에는 77개 농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 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했다.
백영현 시장은 "시는 이동 제한,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며 "인근 농장으로의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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