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재정 신속집행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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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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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8263억원 목표…전년 대비 1748억원 확대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재정 신속집행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신속집행 대상사업 1조2713억원 중 상반기까지 65%인 826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15억 원보다 1748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상반기 내 적극적인 재정투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우선 전북교육청은 교직원 맞춤형복지비 상반기 사용 독려, 물품 조기 구매, 학교 전출금 적기 교부 등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경제를 안정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재정집행 점검단을 상시 운영해 소속 기관(부서)의 실적을 점검하고, 시·군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해 집행 최대화 방안 마련을 독려해 교육재정 집행률을 높이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민생안정 및 경기회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재정투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22년에도 재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부의 연도말 예산 이월·불용률 평가에서 최근 5개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8%로, 보통교부금 인센티브 75억원을 부여받았다.
 
전북교육청 독도체험관 개관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북교육청은 20일 부안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서거석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 독도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독도체험관은 △독도 일반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건립됐다.

특히 독도체험관은 각 공간의 핵심 주제를 지역 특성과 조화롭게 결합해 관람객이 독도를 보다 실감이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조성했다.

지리 공간은 독도의 자연환경(지형, 지질, 동식물 등)이 관람객에게 특별하게 부각이 될 수 있도록 그래픽, 조명, 모형 등을 활용해 구축했다.

또한 역사 공간은 문헌 기록과 사진, 그래픽, 영상, 고지도 활용 등의 시각 자료를 이용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꾸몄다.

이밖에 체험 공간은 디스플레이 변화, 영상, 터치패드, 스크린 등을 연동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독도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독도체험관이 학생과 전북도민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고창 삼인학습장에 설치된 독도체험관은 석면 공사와 안전진단 문제 등의 이유로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학생해양수련원으로 옮기게 됐다.

한편, 이날 2020년 4월 전북교육청 앞마당에 설치됐다 이전한 ‘세월호 등대’ 이전식도 함께 열렸다.

세월호 등대와 세월호 희생자 추모비가 있는 학생해양수련원에는 해양안전체험관, 수상안전체험관, 생존캠핑체험장 등 해양사고를 비롯한 각종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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