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서 백경현 구리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구리에서 서울 방향 도로의 교통 정체는 구리·남양주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광역 신설 도로 부재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왕숙천~강변북로(수석동~한남대교) 구간에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도로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34㎞의 강변북로 구간 중 나머지 구간(17㎞)인 수도권 동북부 강변북로에도 광역 지하 관통 도로 개설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양 지자체는 왕숙천∼강변북로 구간의 지하도로 건설 등 근본적인 교통 대책을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으로 촉구하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백 시장은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 도시인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교통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하는 등 사업이 관철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왕숙천 지하관통도로 신설 사업은 민선 8기 백경현 시장 공약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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