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신임 병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 주자로 도약’을 선언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송정한 신임 병원장이 지난 20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 주자'를 경영 목표로 밝혔다. 3대 과제로는 '미래 의료의 리더로 도약', '필수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 '화합과 소통 통한 역동적인 혁신 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 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에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며 "환자가 중심이 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필수의료 부족 사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송 원장은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등 미충족 필수 의료의 영역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이를 병원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삼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신임 원장은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해 199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의대 검사의학교실의 교수로 지내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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