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농공단지에 하림 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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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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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민 군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투자 업무협의 가져

[사진=임실군]

반려동물산업의 핵심 교두보인 임실군 오수농공단지에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인 하림그룹이 들어설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실군은 심민 군수가 하림그룹을 방문해 김홍국 회장과 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 투자 업무협의를 갖고, 하림 측의 매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심 군수는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오수 제2농공단지와 진행 중인 오수 제3농공단지가 반려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림의 펫푸드산업 투자를 적극 건의했다.

이에 김홍국 회장은 “반려동물 간식과 기능성 사료 등을 생산하는 펫푸드 관련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임실지역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공주의 정안농공단지 내에 대규모 펫푸드 제조시설을 운영 중인 하림그룹은 시장 확대에 대비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의견의 본고장 오수지역이 유력한 후보지 중의 한 곳으로 거론된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할 17만1412㎡ 규모의 오수 제2농공단지에 현재 7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92%의 토지매입이 진행된 오수 제3농공단지는 2026년까지 15만1569㎡ 규모로 조성 중이다.

특히 오수지역은 세계 명견 테마랜드사업(180억원)과 반려동물 특화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217억원)이 국가예산사업 및 공모에 선정됐다.

또한 김 회장은 “자연과 신선, 최고의 맛이라는 하림그룹의 식품 철학에 맞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최고 품질이 보장된다면 임실의 청정 세척 고춧가루를 하림그룹 계열 식품가공공장에서 공급받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임실군 현지를 방문하고, MOU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하림그룹 생산시설에 대한 임실군민들의 이해증진을 위해 군의회 의원들과 오수지역 주민들이 견학해 줄 것도 제안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은 반려동물 산업은 물론 고춧가루 등의 제조시설이 잘 돼 있는 최적의 투자환경을 갖춘 지역”이라며 “하림그룹의 임실지역 투자를 위해 공장건축 인·허가는 물론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협약 참여 독려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임실군은 쌀 수급 과잉을 해소하고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오는 5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 지난해 벼를 재배했거나 감축 협약에 참여했던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 또는 휴경할 계획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는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매입시 추가배정(40㎏ 기준, 150~300포대/ha) 및 논콩 비축시 농가 희망 물량 전량 매입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또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전략작물 직불제, 논콩 장려금 지원사업과 함께 지원 가능한 품목(논콩·일반작물) 재배시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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