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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중고차 소비자불만 9000건 넘어···'성능상태 불량'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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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3-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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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 시 성능상태 불량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중고차 관련 소비자불만 접수는 총 9376건으로 그중 '성능상태 불량'이 4614건으로 49.2%를 기록했다.

소비자연맹이 소비자불만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사고이력 미고지'가 1034건(11%,) '위약금 부과 및 계약금 환급 지연·거절' 402건(4.3%), '계약해지·해제' 311건(3.3%), '고지 내용과 상이함' 267건(2.8%) 순이었다.

특히 일부 중고차 매매 플랫폼과 BMW 등 외제차 인증 중고차 업체 등은 사이트 상에서 차량가격, 이전등록비, 관리비용, 등록신청 대행수수료, 배송비, 세금 및 부대비용 등 성능상태점검기록부 항목 일부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구매 전 성능상태기록부를 신뢰하지만 실제 내용을 이해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며 "성능상태기록부 용어나 항목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알고 싶은 부분을 중심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소비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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