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 속 원·달러 환율 약세 개장···1300원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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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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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 개장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11.2원)보다 7.2원 내린 1304.0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이달 FOMC 발표 직전의 경계감과 함께 은행권 리스크 불안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외에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이 다시 나타난다면 나온다면 예금 지급 보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 불안이 계속되는 데 대해 사실상 모든 은행 예금을 전부가 보증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FOMC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FOMC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하루 전보다 0.06% 내려선 103.2로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움직임이 예상되지만, FOMC를 앞둔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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