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동백꽃으로 만개한 서천군 마량리 동백나무숲 모습[사진=서천군]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 상에 있어 남쪽보다 조금 늦은 3월부터 피기 시작해 따뜻한 4월이 되면 만개한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300년 전 마량 첨사(僉事)가 마을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제단을 세우고 꽃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내 동백정에 오르면 오력도와 함께 어우러진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때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동백나무숲 정상, 수백 년 비바람을 이겨내고 버텨온 ‘동백소원나무’에 사랑·소망·다짐을 적은 펜던트를 달아 소원을 비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화사한 동백꽃과 아름다운 서해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포토존을 새롭게 마련해 예쁜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푸른 서해바다와 화사한 봄빛으로 물든 동백꽃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봄철 별미인 주꾸미를 맛보며, 다가온 봄의 기운을 가득 담아 가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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