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CI [사진=HMM ]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부터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뿌리며 HMM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는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매각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산은)과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책정한 HMM 지분 매각 자문료는 최대 5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국가계약법에 따른 매각 자문료 중 역대급이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영구채를 전부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매각 지분은 71.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MM의 시가총액이 10조원대임을 고려할 때, 거래 금액은 5조원에서 10조원까지 예상된다.
앞서 HMM은 지난 2016년 부채 문제로 인해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들로부터 재무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HMM의 영구채는 2조6800억원이 남아있다. 이 중 1조3400억원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MM 매각 과정에서 국내 회계법인의 매각주관 입찰을 금지당하면서 "실제로 외국계 증권사가 매각 거래를 선점한 것이 아닌가"하는 소문이 증권가에 돌았었다. 지난 2020년 시행된 "회계사 및 감사인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회계법인은 대규모 상장회사 등 일부 대상에 대해 매각가치평가와 관련된 일부 업무에 제한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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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디로 선정됏다고 기자가 기자 노릇을 못하네
선정된곳 이름을 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