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진오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동부건설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30여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거쳐 동부건설 외주구매 및 현장관리담당 임원을 맡았다. 이후 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 동부건설의 실적 상승과 무사고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현장·관리 경험을 두루 갖춰 전 분야를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관리형 CEO'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리스크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상희 부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목표를 향해 매진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관리와 수익성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동부건설은 올 한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수익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기본에 충실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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