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사전 예약 개시 첫날인 22일 예약 신청자가 폭주함에 따라 정부가 예약 방식을 향후 4주간 예약 접수로 변경했다. 현재 몰리고 있는 모든 예약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사전 예약 방식을 이 같이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대출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서만 대출이 가능한데 초기 창구 혼잡을 대비해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 한 주간 현장 상담에 대한 예약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았다. 예컨대 다음주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의 상담 예약을 이번주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변경된 방식에서는 대출 희망자가 신청일인 매주 수∼금요일에 다음 4주간의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번주 24일(금)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센터 방문 날짜는 오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로 확대됐다. 또 다음 주 신청일인 3월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소액 생계비 사전 예약이 시작된 이날 예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접속 지연이 이어졌다.
금융위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대출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해 소액생계비대출 신청받았는데도 다음 주 예약이 22일 오후 4시경 마감되는 등 신청자 수가 많아 예약 방식을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긴급 생계비는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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