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23개사 신규 선정···산자부, 맞춤형 밀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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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3-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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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 23개사를 신규로 선정하고,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으뜸기업 지정식’을 개최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 국내 최고의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22개사를 최초 선정한 이래 올해까지 총 66개사가 선정됐다.  

올해는 반도체(9개사), 디스플레이(4개사) 등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전략분야 관련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으뜸기업에게는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 으뜸기업 전용 R&D(1, 2기 으뜸기업 평균 3~4년간 100억원 내외)를 비롯해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실증 평가, 정책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인허가 패스트트랙도 적용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산업의 근간인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해 소부장 정책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급망으로 밀접한 국가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기술개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기술 확보, 생산역량 확충, 협력의 생태계 조성 등 소부장 자립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소부장 자립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부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더욱 촘촘히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도 4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한일정상회담 및 일본의 3대 품목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을 계기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 및 공급망 공동 대응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신산업 분야 공급망 및 기술 협력, 저탄소 철강 생산기술, 친환경 선박기술 등 탄소중립 공동 협력, 양국 경제계의 교류 협력사업 및 산학연 간 공동 R&D 및 기술인력 교류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으뜸기업 지정식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 수출 유관기관간 소부장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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