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협의체(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교육부, 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 중·고등학교 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청소년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 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 단계별 전문 상담 지원을 위한 SNS 상담채널 운영 등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생명존중사무국 운영을 통해 지난해 '마음보호훈련(HSB/Help Seeking Behaviors)'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HSB는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해 국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올해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중·고교 상담교사 및 트레이너 양성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중·고교생에 대한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내 생명존중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단계별 전문 상담을 지원하는 통합 상담채널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자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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