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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동전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3/23/20230323173459364457.jpg)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동전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14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14개 후보지 중 경남권에선 방위·원자력 등 주력 산업 육성과 수출 촉진을 위해 창원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창원의 신규 국가산단 부지를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연구·실증·첨단기술 복합단지로 육성해 방위·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수출 촉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국가산단 부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한다. 면적은 339만㎡(103만평) 규모다. 창원시는 직접 투자 금액만 약 8조원, 생산유발효과가 약 1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전일반산업단지 입주 대상 업종은 △금속가공제품제조업(C25) △전기장비제조업(C28) △기타기계장비제조업(C29)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C30) △기타운송장비 제조업(C31) △기타제품제조업(C33)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D35)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H49) △창고 및 운송 관련서비스업(H52) 등이다. 그 외 업종은 협의를 통해 입주할 수 있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2㎞ 거리로 차로 3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기존 창원국가산단에서도 차로 13분 정도 소요된다. 마산항까지 약 25분, 마산신항까지는 약 40분 거리다.
동전일반산업단지 인근 주거단지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만4000가구 규모인 창원 감계신도시와 무동신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8500가구인 내곡지구도 들어설 예정이다. 북면고등학교가 올해 개교했으며, 북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교육과 생활인프라 관련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산단 후보지에 포함된 부지에 대한 그린밸트 해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 일대 지가 상승이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창원시 북면은 남해고속도로와 가깝고 창원과 창녕, 함안으로 가는 지방도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며 "정부 발표 이후 투자자 관심이 늘면서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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